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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포트&코멘트 · KiwoomResearch ↗ · 2026-03-09 11:13

[3/9, 월간 2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 코멘트, 키움 한지영]

#트레스
1. 11시 10분 기준 코스피 -7.4%, 코스닥 -6.0% 조금전 코스피의 서킷브레이커가 또 발동됐네요. 한 달에 2번이나 발동된 적은 2020년 판데믹 당시인 3월(13, 19일) 이후 단 한번도 없었는데, 그만큼 현재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분위기입니다. ----- 우선 오늘의 하락원인을 찾아보면, 1. 미-이란 전쟁 리스크 확산 - 이스라엘의 이란 정유시설 공격, 호르무즈 해협 실질적 봉쇄 상태 지속 - 지난주 한주동안 약 30% 상승한 WTI가 오늘 하루 추가로 약 25% 폭등하며 110달러대에 도달 - "단기 유가 상승은 댓가로 치르겠지만, 위기가 진정되면 유가는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는 트럼프의 발언도 유가 상승 심리를 추가로 자극 2.미국 2월 고용 쇼크 발 노이즈 - 지난 금요일 2월 고용의 예상 밖 쇼크로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재생성 - 중동 사태가 현재 진행형이라는 타이밍 상 고용 부진은 스태그플레이션 노이즈를 시장에 주입 3.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투자 일부 철회 - 지난 금요일 오라클이 오픈 AI와 맺은 텍사스 데이터센터 추가 확장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외신을 통해 알려짐 - 자금 조달 협상 지연, 오픈 AI 수요 조건 변경 등이 철회배경 - 다만, 여타 기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투자는 일정대로 진행 중 ------- 이정도로 압축해볼 수 있겠고, 새로운 악재라기보다는 기존 악재의 강화 성격이 짙어보입니다. 사실 지금은 2, 3번 고용 쇼크, AI 투자문제보다 중동 리스크가 사실상 오늘 급락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듯 합니다. 2. 변동성이 상당함을 넘어선 모습입니다. 미국 선물시장도 2%대, 닛케이도 7%대 하락하고 있기는 한데, 국장은 지난주부터 -5~10%대 하방압력에 빈번하게 맞으면서 시장참여자들의 멘탈을 무척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네요. 이 사태를 만든 것은 전쟁이 만들어낸 유가 폭등이 대부분 원인을 차지하고 있기에, 유가의 향방에 계속 주목해야 될 것 같습니다. 2022년도 러-우 사태 당시에도 주식시장의 패닉을 진정시킨 트리거는 "140달러 근처까지 갔던 유가 폭등세" 의 진정"이었다는 점을 참고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2월 24일 전쟁 이후 3월 8일 유가 고점) 3. 중동 전쟁 뉴스 플로우, 호르무즈 해협 운항 상태, 선주들의 심리(전쟁 보험료 변화) 등을 계속 추적하면서 후행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환경이기는 합니다. 다만, 코스피는 3월 중 고점 대비 최단기간 속도로 약 20% 가까이 급락을 맞았고, 이달 2번이나 서킷 브레이커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이번 전쟁 리스크를 여타 증시에 비해 선제적으로 반영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미 선행 PER도 지난주에 역사적 하단 레벨인 8.1배 수준까지 내려갔다왔다는 점도 마찬가지입니다. 4. 지금 상당히 투자심리가 위축된 만큼, 추가 패닉 셀링으로 일시적으로 5000선을 내어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중동 사태가 워스트 시나리오로 전개되지 않는 한(WTI 130달러 돌파 + 스태그플레이션 현실화 불안 강화 등), 5,000선 초반레벨부터 하방 지지력을 보일 수 있는 만큼, 지금 레벨부터는 매도 동참보다 보유 후 관망, 혹은 분할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무척 어려운 시장이네요. 신규자금들이 대규모 유입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군집 효과도 국장의 변동성을 한층 키우고 있는 시기입니다. 다들 스트레스와 멘탈 관리 잘 하시면서 힘내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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