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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AI, 초소형 위성사업 상반기 판가름...'승자독식' 우려도

hanhwasmall ↗ · 2026-01-13 21:39
#한화#한화시스템#한국항공우주
▶KAI·한화, 초소형 위성 개발 경쟁 본격화 양산 전환 앞두고 기술·인프라 경쟁력 시험대 ▶사업자 선정 방식에 우주산업 생태계 향방 주목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시스템이 참여 중인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사업이 사업자 선정을 앞뒀다. 양사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승자독식' 구조가 우리나라 우주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시선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상반기 초소형 위성체계개발 사업의 최종 양산 사업자가 선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종 양산 사업자 선정 시점으로 5월 전후가 거론되고 있다"며 "검증위성 시험을 거쳐 군집위성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입해 합성개구레이다(SAR) 검증위성을 개발·입증한 뒤 이를 기반으로 SAR 군집위성을 양산하는 사업이다. 한반도 전역과 주변 해역을 실시간으로 감시·관측할 수 있는 군집위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SAR 군집위성 체계가 완성되면 위기 징후와 재난 상황을 수시로 탐지하는 핵심 우주 감시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총 40기의 초소형 정찰위성이 단계적으로 배치된다. 이 가운데 1~3회 발사는 미국 스페이스X와 발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29년 2월과 5월, 8월에 순차적으로 발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현재 초소형위성체계 개발 사업에는 KAI와 한화시스템이 참여해 SAR 검증위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23년 국방과학연구소와 각각 약 670억원 규모로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사업' SAR 검증위성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지난 30년간 다목적 실용위성, 정지궤도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등 주요 중·대형 위성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위성 체계 개발 경험을 축적해왔다. 2020년에는 사천에 우주센터를 준공하고 위성 설계부터 생산·조립·시험까지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도 구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KAI는 위성 개발의 전 과정을 함께해 온 숙련된 인력들이 설계부터 제작, 시험까지 전 단계에 배치돼있다"며 "우주센터 인프라를 풀 가동할 경우 연간 최대 100기 수준의 초소형 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양산 체계도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제주도에 제주우주센터를 준공하고 위성 양산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우주센터는 열진공 시험과 근접전계시험 등 위성 개발에 필수적인 시험·검증 설비를 갖췄다. 한화시스템은 연간 최대 100기 규모의 위성체계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자동화 조립·제작 설비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시스템은 제주우주센터를 준공하며 SAR 위성을 중심으로 한 생산·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며 초소형 SAR 위성 분야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사업자 선정 방식에 따른 파급 효과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단수 선정으로 갈 경우 선정에서 제외된 기업의 기술과 전문인력이 활용되지 못한 채 단절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정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공급망 안정성 측면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또 KAI와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위성은 세부 설계와 설계 철학에서도 다른 접근 방식을 보이고 있다. 초소형 위성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고 기술적 접근이 다른 상황에서 특정 기업의 기술만 남기기보다 산업 전반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시각이다. 특히 초소형 위성 군집 체계는 단발성 개발이 아닌 장기간 운용과 반복 생산을 전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기술 축적과 생산 역량이 한 기업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사업 구조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수 선정으로 경쟁만 부추길 경우 산업 생태계 전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초소형 위성 시장이 이제 시작인 만큼 국내 업체 간 출혈 경쟁보다는 기술을 함께 키워가는 상생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s://vo.la/UrMyQ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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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AI, 초소형 위성사업 상반기 판가름…'승자독식' 우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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