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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잠수함 분할 발주 없다”...韓·獨 ‘승자독식’ 수주전

hanhwasmall ↗ · 2026-03-06 17:47
#한화오션#HD현대#HD현대중공업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한국·독일 분할 발주설’에 대해 캐나다 정부가 선을 그었다. 잠수함 12척 전량을 단일 업체에 맡기는 기존 방침이 재확인되면서 한국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 간 수주 경쟁이 사실상 ‘승자독식’ 구도로 굳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현지 시각) 캐나다 통신(The Canadian Press)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퍼 캐나다 국방 조달 담당 차관은 오타와에서 열린 국방안보 콘퍼런스(CDA Institute)에서 차기 잠수함 사업과 관련해 “현재 캐나다 정부는 단일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분할 계약 가능성을 일축했다. 퍼 차관은 “캐나다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은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 12척을 한국과 독일에 나눠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수주전의 변수로 떠올랐다. 해당 보도에서는 독일 잠수함을 대서양 연안에, 한국 잠수함을 태평양 연안에 배치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캐나다 해군은 단일 공급업체 선정이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앵거스 톱시 캐나다 해군 사령관은 같은 행사에서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는 단일 기종으로 함대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정부 역시 같은 방향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역시 잠수함 사업을 분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현재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에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TKMS가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양측은 지난 2일 캐나다 정부에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돌입했다. 캐나다 정부는 오는 4월 초까지 입찰자들의 추가 질의를 받은 뒤 평가 절차를 거쳐 6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이번 제안서에서 비교적 빠른 인도 일정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32년 첫 번째 잠수함 인도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4척을 순차적으로 인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독일 측이 제시한 인도 일정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계약 체결 시 견적 가격을 최종 가격으로 확정하는 방식의 가격 조건을 제시하며 사업 안정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은 최근 캐나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기업들과 이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계약 결과와 관계없이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 역시 이번 사업 수주 지원에 나섰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캐나다 방문 일정에서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잠수함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출국에 앞서 “잠수함 12척 전체 수주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도입 규모에 따라 산업 협력의 범위 역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잠수함 사업을 자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조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잠수함 성능뿐 아니라 산업 협력과 경제적 효과, 장기 유지보수 체계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르면 올여름 차기 잠수함 사업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https://vo.la/IVG9I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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