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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자료 · yuantais ↗ · 2026-10-12 10:43
[장중 시황] 좋은 실적과 돌아오지 않는 외국인 사이에서 (10/12)
🧿유안타 [시황 이재원 (02-3770-5719)]
1 시장 진단 : 견조한 펀더멘털과 지속되는 외국인 이탈
-금일 KOSPI, KOSDAQ 3% 가까운 하락. 외국인 5거래일 연속 순매도 및 지수 4거래일 연속 하락 중.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가장 큰 고민은 반도체 실적이 아닌 외국인 수급.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고 메모리 가격과 AI 인프라 투자도 견조하지만, 외국인 매도 지속에 KOSPI의 상대적 부진 지속
-2026년 외국인 KOSPI 누적 순매도는 10월 12일 기준 약 224조원. 이 중 상반기에만 약 177조원이 발생했고, 7월부터 8월 매도 강도가 둔화됐다가 9월 다시 확대. 특히 SK하이닉스 86조원, 삼성전자 85조원 누적순매도 하며 누적순매도액 224조원 중 171조원이 반도체 대형주 비중. 최근 고금리, 고유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매도를 ‘강화’했지만, 연초부터 이어진 외국인 이탈을 매크로 변수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
-특히 최근 기타법인 순매수(자사주 매입)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종료까지 겹치며 수급 공백 우려 확대. 다만, 주주환원 자체는 지속될 것이며 10월 27일 SK하이닉스 실적발표, 29일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컨콜에서 발표할 예정. 수급 우려를 감소시킬 전망
2 글로벌 시장과의 괴리 : 한국만 실적을 반영하지 못하는 이유
-미국과 대만은 높은 장기금리에도 AI 관련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 (1M 대비 KOSPI -3.2%, 대만 가권 +7.5%, S&P500 +2.5%) 결국 같은 AI 수혜국이라도 주가 회복력과 투자자들이 부여하는 성장 지속성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
-글로벌 AI 투자 확대의 수혜라는 공통점에도 기업별 수익구조와 밸류체인 내 위치는 상이. 한국은 메모리 중심의 실적 성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미국은 AI 서비스와 인프라 전반에 걸쳐 주도주 존재. 대만 역시 TSMC를 중심으로 첨단 반도체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음
-다만 이를 한국 반도체의 경쟁력 약화로 해석할 단계는 아님. 글로벌 자산배분 변화와 한국 반도체의 상대 밸류에이션, 향후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 차이 등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상황. 외국인 이탈을 업황 피크아웃의 결과로 받아들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
3 반도체 : 현재의 실적보다 앞으로의 이익 지속성이 중요
-반도체 Core 의견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펀더멘털의 훼손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 마이크론의 중장기 수급 전망과 삼성전자 호실적, 메모리 가격 상승 및 AI 공급망 병목은 여전히 공급자 우위의 시장 환경을 뒷받침
-특히 장기공급계약 확대와 HBM4 양산은 기존 메모리 사이클 대비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구조적 변화. 2027년뿐 아니라 2028년에도 높은 수준의 이익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다만 2028년 높은 이익의 지속과 이익 증가율의 둔화는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 향후 주가는 이미 확인된 2026년 이익보다 2027년 이후의 이익추정치 변화, HBM 경쟁력, 장기계약의 수익성 및 주주환원 확대 여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
-결국 반도체의 투자 논리가 훼손됐다고 판단할 근거는 제한적이지만, 견조한 실적이 곧바로 주가 상승과 외국인 순매수로 연결될 것이라는 판단은 부적절
4 매크로 : 유가와 금리 안정은 중요한 조건이지만 유일한 해답은 아님
-기존에 기대했던 미국 중간선거 이후 재정 부담 완화와 지정학적 갈등 진정은 여전히 유효한 금리 안정 시나리오. 다만 최근 유가와 장기금리의 동행성이 약화되고 있으며(금일도 유가 2% 가량 하락 중임에도 지수 낙폭 확대 및 금리 여전히 높음) 미국의 견조한 성장과 재정적자 확대, 국채 및 AI 기업 회사채 공급 확대 등이 높은 금리를 지지하는 상황
-유가 하락이나 정치적 이벤트 단독으로 장기금리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환경. 더욱이 성장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과 물가-기간프리미엄 안정에 따른 금리 하락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름. 금리의 절대 수준뿐 아니라 상승 속도, 하락 배경과 기업이익 훼손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
-또한 미국 증시가 고금리 환경에도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금리 안정만을 국내 증시 반등의 필수조건으로 설정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음. 이익 전망의 추가 상향과 상대 매력 개선, 외국인 수급 변화 역시 뒤따라야 할 것. 물론 해당 요인에 금리 안정화가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
5 전략 : 반도체 Core 유지, 소부장과 ESS로 대응 범위 확대
-현시점에서 반도체를 매도하고 다른 업종으로 전면적인 로테이션에 나설 근거는 제한적. 반도체 Core 의견은 유지하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수급 쏠림 완화와 외국인 자금 복귀를 확인하기 어려운 매크로 환경이 지속되는 현 시점, 주주환원 정책 발표하는 10월 말까지는 반도체 소부장과 2차전지 ESS 관련주로 대응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
-반도체 소부장은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설비투자와 공정 고도화의 수혜 가능성에 주목. 다만 메모리 업체들의 CapEx 증가율이 둔화될 경우 소부장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실제 수주와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기업 중심 선별 필요
-ESS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 수요 증가에 주목.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생산 세액공제 제외 영업흑자 확인도 긍정적. 다만 ESS 수요 확대의 수혜가 2차전지 업종 전체로 동일하게 확산되는 것은 아님. LFP 대응력, 북미 생산능력, 수주와 실제 이익 기여도가 높은 기업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
-높은 금리 환경에서 투자 대상을 확대하기보다 최근 EPS, SPS 추정치가 동반 상향되고 수주, 현금흐름과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되는 이익이 받쳐주는 업종으로 대응 범위를 압축/제한하는 기존 전략 유지
6 향후 확인할 변수 : 외국인 매도 강도의 변화
-외국인 복귀 시점을 특정하기보다 수급 변화를 판단할 수 있는 조건을 점검할 필요. 1) 미 장기금리 및 채권 변동성 안정, 2) 글로벌 자금 흐름의 변화, 3) 외국인 현선물 매도 강도 축소와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 진정 여부가 우선적인 확인 대상
-실적 측면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2027년 및 2028년 이익추정치 변화, 메모리 장기계약 확대, HBM4 출하와 수익성, 추가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 특히 양호한 실적에도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현상이 언제 완화되는지 확인할 필요
-외국인 순매수가 본격화된 이후에 뒤늦게 대응할 경우 상당 부분의 반등을 놓칠 가능성도 존재. 주주환원 추가 발표 역시 2주 가량 남아있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따라서 기존 반도체 Core는 유지하고, 추가 비중 확대의 속도는 이익 전망과 수급 변화에 연동하는 접근이 합리적
■ 결론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존 긍정적 판단은 유지. 다만 그동안 기대했던 금리 안정과 외국인 복귀 간의 연결고리는 추가 검증이 필요한 상황. 견조한 펀더멘털이 확인됐다는 사실과 외국인이 다시 한국 주식을 매수할 것이라는 판단은 별개의 문제
-현재 시장은 실적의 절대 수준보다 이익 성장의 지속성과 글로벌 자산배분 변화를 함께 확인하는 구간. 외국인 복귀 시점을 예측하기보다는 실제 수급과 이익추정치의 변화를 통해 대응할 필요
-그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반도체 Core를 유지하면서 1반도체 소부장 및 22차전지 ESS 중심의 선별적인 비중 확대 의견. 원/달러 환율 급락을 실적으로 그대로 반영할 수출주, 관광 관련 내수주, 증권주 등은 비중 축소. 순매수 주체의 귀환 확인 후 재차 반도체 비중 재확대. 다만 핵심 투자 논리를 훼손할 정도의 메모리 이익추정치 하향이나 AI 투자 축소가 확인될 경우 기존 전략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는 판단. 현시점에서는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과 단기 지수 방향성에 대한 판단을 분리하는 것이 중요
*자료출처: 유안타증권 홈페이지
*자료 원문: https://buly.kr/EzlfS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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