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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포트&코멘트 · s_esthermobility ↗ · 2026-01-05 09:03

[CES 현장 리포트 - Day 0. 1. 테슬라 FSD, 웨이모보다 솜씨 좋은 운전 기사가 되다]

#삼성증권
[CES 현장 리포트 - Day 0. #1. 테슬라 FSD, 웨이모보다 솜씨 좋은 운전 기사가 되다]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리서치 임은영, 이종욱, 김중한 입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CES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떠나왔는데요. 먼저 LA에 들려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FSD 14.2버전을 경험했습니다. 1년 전 FSD 13.2버전을 탔을때, 이미 흥분을 지나치게 했던 탓인지 올해는 작년만큼의 도파민이 터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FSD 14.2 버전은 진짜 베스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것과 같은 운전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작년과 비교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개입이 필요없는 운행이 가능했습니다. 운행 속도도 나무늘보 버전부터, 매우 빠른 속도 버전까지 있어 취향대로 고를 수 있고, 주차도 지정하지 않아도 자기가 알아서 합니다. 참 사람같은 센스가 생겼다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왔기 때문에, 비 때문에 FSD 성능이 약간 저하될수 있다는 안내 메세지를 디스플레이에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작년에는 전방주시를 2~3초만 안해도 경고 메세지가 울렸는데, 올해는 위험성이 적은 도로에서는 고개를 돌리고 얘기해도 경고 메세지가 없었습니다. 두 경우 모두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대처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작년에는 분명 웨이모의 운전 솜씨가 훨씬 더 안정감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테슬라의 운행이 훨씬 더 부드러웠습니다. 운행 데이터가 축적될 수록 End-to-End 방식의 우월성이 입증되는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의 로봇 사업 헤드인 Jim Fan이 FSD 14.2버전을 탑승한 뒤, 물리적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첫 번째 서비스라는 말은 괜히 한 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차량 하드웨어의 완성도입니다. 하루종일 비가 와서, 사이버 트럭 트렁크에 비가 새는 바람에 가방이 홀딱 젖었습니다. 애플과 다르게 참 디테일에 약합니다. 어쨌든 로보택시를 위한 기술적 요소는 완성되었고, 규제 완화만 되면, 대규모 배포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제 관제 센터에서 어쩌다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처리하는 안전요원만 필요할 뿐입니다. 몇 대가 운행되면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까요. 2025년 4분기 들어, 웨이모가 2천대를 기준으로 주당 45만 건의 호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연율화해보면, 매출이 4.6~7억 달러 수준입니다. 테슬라 로보택시 요금은 웨이모 대비 절반 수준으로, 2천대 운행 시 연간 매출은 3.5~4.7억 달러입니다. 이는 테슬라 2025년 예상 매출(Bloomberg기준)의 1%에도 못 미칩니다. 로보택시 매출이 5% 비중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2만 대 정도의 운행대수가 필요합니다. 4분기 대수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주가 조정 시기이지만, 전기차 판매대수보다는 로보택시 확산 속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1/5 공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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