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11/4, 장 시작 전 생각: 가는 것만 갈 때, 키움 한지영]
- 다우 -0.5%, S&P500 +0.2%, 나스닥 +0.5%
- 엔비디아 +2.2%, 아마존 +4.4%, 팔란티어 +3.4%(시간외 1%대)
- 미 10년물 금리 4.1%, 달러 인덱스 99.7pt, 달러/원 1,429.9원
1.
어제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힘이 빠진 모습이었으나, AI 주주들에게는 강세장이었던 하루였습니다.
10월 ISM 제조업 PMI 부진(48.7 vs 컨센 49.4), 연준 위원들의 12월 인하에 대한 매파 입장 표명에도,
엔비디아(+2.2%)의 UAE 향 GPU 수출 기대감, 아마존(+4.0%)과 오픈 AI의 7년간 클라우드 계약 체결 등 AI 진영에서 호재를 잇따라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네요.
장 마감 후 팔란티어 실적을 보니, 분기 실적과 연간, 분기 가이던스를 모두 상향했고,
연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의 합을 의미하는 Rule of 40은 114%라는 엄청난 숫자를 과시했습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에서는 1%대 내외 강세)
2.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지수가 상승해도 상승 종목 수보다 하락 종목 수가 많은 현상이 자주 출현하고 있습니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성장 내러티브와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AI,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시장의 의존도가 높아졌음을 시사합니다.
전일에도 마이크론(+4.9%), 샌디스크(+3.9%)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DDR 5, SSD 가격 상승 전망 강화로 동반 강세를 연출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반도체 주식의 선호도를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기술적(차트)으로 주가 레벨과 속도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추후 연준 위원 발언, 셧다운 리스크 등 매크로 불안을 빌미로 가격 되돌림이 나올 소지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들 주가 상승의 본질인 내러티브와 실적 전망이 훼손되지 않는 한, 잠재적인 가격 되돌림을 분할 매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적절할 듯 싶습니다.
3.
어제 SK 하이닉스 주가 폭등 발로 단숨에 4,200pt에 진입했던 코스피는,오늘도 미국 AI 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입니다.
장중에는 외국인들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물량과 개별 실적 이벤트를 소화해가면서, 반도체, 조선, 방산, 자동차 등 주력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4.
현재 코스피는 10월에 19.9% 폭등하며 1995년 이래로 역대 6위급의 월간 상승률을 경신했네요.
여전히 시장에서는 단기 숨고르기 가능성에 대비하면서도, 중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더해 98~01년 IMF 직후~닷컴버블 사이 당시 주가 폭등장의 기억까지 소환시키고 있습니다
(역대 1위: 98년 2월 +50.8%, 2위: 98년 12월 +24.5%, 3위: 01년 +22.5%, 4위 99년 +21.6%, 5위 99년 +20.0%).
물론 9월~10월 약 2개월 간 코스피에서 한때 12조원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지난주부터 순매도세로 전환한 점은 고민거리입니다(10월 27일~11월 3일 누적 순매도 6,870억원).
그러나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전망, 미국발 AI 모멘텀 등은 유효하기에,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는 코스피 고점 인식에 따른 대대적인 포지션 전환으로 보기엔 어렵습니다.
이보다는 단기간 집중 순매수한데에 따른 템포 조절 속 그간 벌어들인 수익을 일부 실현하려는 성격이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5.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주 이후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주체가 개인이며(10월 27일~11월 3일 개인 누적 순매수 1.8조원), 이들의 레버리지 베팅(빚투)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걱정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10월 31일 기준 코스피의 신용잔고 금액은 15.6조원으로 21년 동학개미운동 당시의 고점(21년 8월 18일13.9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네요.
여기서 10월 이후 코스피가 약 20% 가까이 급등한 반면, 신용잔고는 11%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수가 상승한 것에 비해 신용이 늘어나는 정도가 과하지 않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코스닥도 마찬가지, 10월 주가 상승률 6.9% vs 신용 증가율 5.0%).
다만, 코스피 내 반도체(10월 주가 상승률 39% vs 신용증가율 45%), 증권(10월 주가 상승률 11% vs 신용증가율 39%), 미디어, 교육(10월 주가 상승률 16% vs 신용증가율 25%) 등 일부 업종들은 단기적인 신용 부담이 있는 편이라는 점을 오늘 장 대응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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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어제보다는 덜 춥긴 하지만, 일교차는 10도 이상으로 높은 편입니다.
자칫 하다가 감기에 걸리거나, 비염 터져서 컨디션 악화되기 쉬운 날씨인 만큼,
옷 따뜻하게 잘 챙겨입으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 하시구요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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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o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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