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4/15, 장 시작 전 생각: 업사이드, 키움 한지영]
- 다우 +0.7%, S&P500 +1.2%, 나스닥 +2.0%
- 엔비디아 +3.8%, 마이크론 +9.1%, 알파벳 +3.6%
- WTI 91.4달러, 미 10년물 금리 4.24%, 달러/원 1,470.4원
1.
어제 미국 증시는 모처럼 장중 내내 강한 모습을 보여줬네요.
미-이란 후속 협상 기대감 및 WTI 유가 급락(-8.1%), 3월 PPI 컨센 하회 등 전쟁 리스크 완화 속에,
실적 기대감에 따른 엔비디아(+3.8%), 마이크론(+9.2%), 알파벳(+3.6%) 등 AI 및 테크주 동반 강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4월 이후 주식시장은 미-이란 전쟁 과정 뿐만 아니라, 전쟁의 인플레이션 충격을 확인해야 하는 과제가 부여된 상태입니다.
인플레이션 향방이 연준의 통화정책과 시장금리 방향성을 만들어 내기 때문인데,
지난 3월 CPI에 이어, CPI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는 3월 PPI(헤드라인 기준, YoY, 4.0% vs 컨센 4.6%/MoM, 0.5% vs 컨센 1.1%)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는 점은 안도요인이었습니다.
2.
4월에도 3%대 중반 인플레이션(클리블랜드 연은의 인플레이션 모델 상 4월 CPI 3.6%)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이미 시장도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파키스탄 중재 하에 미국과 이란이 이전보다 협상 의지가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 미국 등 주요국 1분기 실적시즌 모멘텀이 생성되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 업사이드를 부여하는 요인입니다.
따라서, 전쟁의 청구서 역할을 하는 3~4월 지표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부정적인 주가 영향력이 제한될 것이라는 점을 대응 전략에 반영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3.
오늘 코스피는 전쟁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유가 급락,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나스닥 강세, 달러/원 환율 하락 등 대내외 호재로 6,000pt 돌파 후 안착을 시도할 전망입니다.
한편, 3월 중 전쟁 리스크 절정 기간에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고점대비 10% 내외의 주가 급락세를 겪었습니다.
(ex: 3월 중 고점대비 최대 하락률, S&P500 -7.8%, 닛케이225 -13.2%, 닥스 -11.8%, 코스피 -19.1%)
그러나 4월 이후 미-이란 휴전 기대감 등에 힘입어 대부분 증시가 급락분을 만회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전세계 대장주 역할을 하는 미국 S&P500과 나스닥은 전쟁 직전인 2월 말에 비해 주가가 높은 수준으로 올라온 점도 긍정적입니다.
4.
코스피의 경우, 전쟁 직전 레벨인 6,200pt선 수준으로 아직 복귀하지 못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4월 월간 수익률 관점에서는 코스피(+18.1%)의 주가 상승 탄력이 S&P500(+6.7%), 닛케이225(+13.3%), 닥스(+6.0%) 등 다른 증시에 비해 우위에 있네요.
지난 1~2월과 유사하게 4월 코스피의 상승률이 컸던 것은 3월 중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기술적인 되돌림 강도 역시 강했던 측면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코스피의 상대적인 이익 모멘텀 우위 현상이 훼손되지 않았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가 확대된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위에 공유드린 처럼, MSCI 국가 지수의 월간 선행 EPS 증가율을 업데이트 해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MSCI 한국 지수의 선행 EPS 증가율(YoY)은 “2월 +135% -> 3월 +177% -> 4월 +195%”를 기록 중입니다.
반면 2~4월 미국(+15% -> +21% -> +23%), 일본(+10% -> +7% -> +5%). 독일(+16% -> +8% -> +5%) 등 여타 증시들의 이익 개선 탄력이 한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네요.
5.
추후 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 조정을 받을 여지는 있겠으나, 단기 차익실현 성격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절대적인 & 상대적인 이익 모멘텀의 동반 개선 국면에서는 코스피 전고점 이상 수준으로 지수 상방이 더 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2월말 6,000pt 부근에서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이 10.0배 수준이었던 반면,
현재는 7.3배 수준으로 당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률이 높은 구간에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이를 고려 시, 향후 주가 조정이 나오더라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존 주도주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7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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