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포트&코멘트
[6/1,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지수 2배 폭등이 만들어 내는 심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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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금요일 미국 증시는 미-이란 휴전 기대감 지속에 따른 유가 약세,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델(+32.8%)의 주가 폭등, 마이크론(+5.1%), 샌디스크(+3.3%) 등 테크주 강세에도, 월말 리밸런싱 및 차익실현 여파로 소폭 상승 마감(다우 +0.7%, S&P500 +0.2%, 나스닥 +0.2%).
b. 이번주 브로드컴 실적, 젠슨황 방한 이벤트는 AI, 로보틱스 등 국내 주도 업종 및 주도 테마의 주가 모멘텀과 수급 쏠림에 변화를 가하는 재료가 될 전망.
c. 대내외 주요 매크로 이벤트들을 치르는 과정에서 연초 이후 코스피 2배 폭등이라는 상징성이 주식 보유자들의 단기 수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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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번 주 코스피는 1) 미-이란 휴전안 체결 과정, 2) 미국 5월 비농업 고용, 3) 미국 5월 ISM 제조업 PMI, 한국 5월 수출, 4) 브로드컴 실적 이후 반도체주 추가 랠리 여부, 5) 젠슨황 방한 이벤트, 6) 연초 이후 지수 100%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8,050~8,650pt).
1.
주말까지 확인된 뉴스 플로우를 종합해보면, 아직 트럼프의 휴전 MOU 최종 승인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
이는 이번주에도 MOU 체결 과정을 놓고 마찰음이 여러 차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
하지만 이미 증시에서는 “협상 타결 및 휴전”이 베이스 경로인 만큼, 지표, 실적, 수급 이벤트가 이번주 주식시장의 실질적인 결정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
2.
이번 주 매크로상 주요 이벤트는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이 해당.
지금은 고용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이전보다 고용의 중요성이 낮아질 수 있음.
다만, 케빈 워시 신임 연준의장의 첫 회의인 6월 FOMC에서 그의 정책 스탠스와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 변화에 반영되는 지표임을 상기해 볼 필요.
또 5월 고용 결과에 따라 10년물 금리의 단기 향방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반도체 이외 성장주(소프트웨어, 바이오 등) 주가 모멘텀과 결부된 사안이라는 점도 대응 전략에 반영해 놓는 것이 적절.
3.
고용 이외에도 5월 ISM 제조업 PMI와 한국의 5월 수출도 간과할 수 없는 매크로 이벤트.
5월 ISM 제조업 PMI(컨센 53.2 vs 4월 52.7)의 경우, 전체 지수보다는 세부항목인 제조업 물가 지수(컨센 85.3 vs 4월 84.6)의 중요도가 더 클 전망. 제조업 물가를 통해 차주 발표되는 5월 CPI 향방을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기 때문.
한국 5월 수출(YoY 컨센 48.4% vs 4월 48.0%)에서는 50%대 내외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지가 관건.
현재 국내 증시의 주도주가 반도체 업종임을 감안 시, 지난달 173%대 증가율(YoY)을 기록한 반도체 수출 실적 모멘텀의 연속성 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
4.
주식시장 내부적으로는 브로드컴 실적, 젠슨황 방한이 주도주들의 수급 변화를 좌우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판단.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실적 기대감을 선제적으로 소진한 브로드컴의 이번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강도 및 가이던스 추가 상향 여부가 중요.
이번 실적은 빅테크 업체들의 대규모 AI CAPEX 확대 사이클(26년 7,100억 달러 이상)의 지속성과도 연관되어 있음.
즉, “서버 신규 증설 및 교체 수요 변화 -> 레거시 메모리 수요 변화 -> 메모리 공급 업체 실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 이벤트라고 판단.
브로드컴 실적(4일) 직후 다음날 5일 예정된 젠슨황의 방한 일정에서는 삼성그룹, 현대차 그룹 이외에도, SK 그룹, 네이버, LG 그룹과의 AI, 로보틱스 협력 구체화 여부가 관건.
다만, 이미 지난 금요일 주식시장에서는 젠슨황 방한 내러티브 확산으로 관련 그룹주들이 동반 폭등했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
주 중반까지 단기 내러티브 소진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내포하는 대목이기에, 주중 로보틱스 관련주들의 수급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
5.
상기 이벤트들 이외에도, 코스피는 주가 폭등에 따른 단기 부담도 마주해야 할 것으로 판단.
연초 이후 코스피는 2배 폭등하면서 역사상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시현하는 중에 있으며(YTD +101%, 기존 1위는 1987년 +93%),
IT하드웨어(YTD, +400%), 반도체(+201%), IT가전(+121%) 3개 업종만 코스피 성과를 상회하면서 지수 랠리를 견인했기 때문.
여전히 이익 컨센서스 추가 상향 등 상방 재료들은 잔존하고 있으나, “연초 이후 2배 급등”, “반도체, MLCC 등 AI 주도주의 독주가 만들어낸 업종 양극화”와 같은 인식들이 주도주 보유자들에게 단기적인 수익 확정 욕구를 제공할 소지가 있음.
따라서, 주중 대내외 주요 이벤트와 “지수 폭등 속도 + 업종 양극화 심화 현상”이 맞물리는 과정에서 여타 증시에 비해 국내 증시의 일중 주가 등락폭이 격해질 수 있다는 점을 전략의 우선순위에 넣어두고 가는 것이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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