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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Apple, Intel Have Reached Preliminary Chip-Making Agreement (5/8일)
- 애플(Apple)과 인텔(Intel)이 애플 기기에 들어가는 일부 칩을 인텔이 위탁 생산하기로 잠정 합의했음.
-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사는 1년 넘게 집중적으로 협상을 진행해왔고, 최근 몇 달 사이 공식 계약을 마무리지었음. 이 협상은 앞서 블룸버그뉴스가 먼저 보도한 바 있음.
- 어떤 애플 제품에 들어가는 칩을 인텔이 만들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음. 애플은 연간 2억 대가 넘는 아이폰과 함께 수백만 대의 아이패드, 맥 컴퓨터를 출하하고 있음.
- 인텔의 사업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뉨. 칩을 설계하는 사업과, 자사 설계 제품과 외부 고객사 제품을 함께 위탁 생산하는 인텔 파운드리(Intel Foundry) 사업임.
- 두 사업 모두 수년간 부진을 면치 못해왔고, 지난 봄 립부 탄(Lip-Bu Tan)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해 두 사업의 재건을 약속했음.
-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여름 약 90억 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인텔 주식으로 전환하는 거래를 성사시키며 미국 정부가 이 반도체 기업의 지분 10%를 보유하게 됐음. 이 거래는 애플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
-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은 지난 1년간 팀 쿡 애플 CEO를 비롯한 애플 고위 임원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젠슨 황 등을 거듭 만나며 인텔과 손잡도록 설득해왔음. 이번 애플과의 거래로 인텔은 이들 세 곳 모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음
- 인텔은 지난 10년간 일련의 기술적 실책과 경영진 교체, 합병 시도 실패 등이 겹치면서 대만 TSMC, 삼성전자 같은 경쟁사들에 크게 뒤처졌고, 외부 파운드리 고객사들이 인텔로부터 물량을 빼거나 줄이는 결과로 이어졌음.
- 탄은 최근 몇 달 사이 인텔 최고위 경영진도 대대적으로 개편해왔음. TSMC 출신 임원인 웨이젠 로(Wei-Jen Lo)를 영입한 것이 대표적인데, 이는 TSMC가 인텔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계기가 됐음.
- 탄 CEO는 또 제품 부문 책임자를 내보내고, 데이터센터 프로세서와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 그리고 새로 신설된 맞춤형 실리콘(custom silicon) 사업부를 이끌 새 임원들을 영입했음.
- 동시에 14A로 알려진 인텔의 최첨단 제조 공정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음.
-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회동에서 쿡에게 직접 인텔을 적극 홍보했음.
- 트럼프 대통령은 1월에 "인텔이 마음에 든다(I like Intel)"고 말했음. 또 정부가 이번 인텔 거래로 "수백억 달러를 벌었다"고 했고, 정부의 인텔 지원이 중요한 파트너들을 인텔로 끌어들였다고 밝혔음
-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9월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했고, 양사는 인텔이 엔비디아용 맞춤형 데이터센터 CPU를 생산하는 파트너십을 발표
- 지난달에는 일론 머스크와 인텔이 텍사스에 칩 제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음. 이는 머스크의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테슬라(Tesla), xAI, 스페이스X에 들어갈 칩을 생산하기 위한 것
-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에 들어가는 자체 설계 칩의 생산을 TSMC에 의존해왔고, 추가 공급선 확보 압박을 받고 있음. 쿡은 최근 두 차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첨단 칩 공급 부족을 아이폰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 원인으로 지목
- 쿡은 이런 공급 제약이 이번 분기까지 이어져 여러 맥 모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음.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금요일, 애플은 맥 미니의 시작 가격을 인상했음.
- TSMC의 제조 capacity는 삼성과 인텔을 크게 앞서 있음. 반면 메모리나 스토리지 등 다른 종류의 칩을 만드는 업체들은 서로 경쟁이 더 치열해, 애플 입장에서는 다양한 공급선을 확보하고 있음
- 애플은 오랫동안 TSMC의 최대 고객이었음. 그러나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칩 설계 업체들의 TSMC 제조 capacity 수요가 폭증하면서, 애플도 더 이상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협상력을 충분히 갖지 못하게 됐음.
- 애플은 2006년부터 인텔이 설계한 CPU를 자사 PC의 메인 프로세서로 사용해왔으나, 2020년부터는 암 홀딩(Arm Holding)의 설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자체 맞춤형 CPU로 전환했음
https://www.wsj.com/tech/apple-intel-have-reached-preliminary-chip-making-agreement-69eb9370?st=we9r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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