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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발신]

huhjae ↗ · 2026-07-28 18:40
#유진증권
안녕하십니까 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검은 화요일= * 오늘 국내증시 하락은 검은 화요일이라는 표현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가 느끼는 주가 하락 강도는 거의 폭력 수준입니다. * 두 달이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코스피는 -34% 하락했습니다. 2000/3월 버블 고점 이후 2개월 동안 나스닥은 -35%, 코스닥은 -39% 하락했습니다. 즉 이번 국내 증시 하락은 버블붕괴 당시와 맞먹습니다. * 답답한 것은 쏠림의 중심이었던 반도체만 급락한 것이 아니라, 반도체가 아닌 다른 산업과 중소형주 피해도 이루 말할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분명 정상은 아닙니다. * 중국발 공급 우려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국내 산업이 중국과 경쟁하면, De-Rating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2000년대 철강/화학/조선이 그랬고, 코로나19 이후 2차전지가 그렇습니다. * 하지만 중국발 반도체 공급은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미중 패권 경쟁으로 국내 반도체와의 경쟁 구도가 다른 품목처럼 직접적이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보다 근원적인 불안은 빅테크의 자본조달 부담입니다. 올해 상반기 30~40bp에 머물던 엔비디아 CDS 프리미엄은 OpenAI와의 데이터센터 임차 보증 소식과 함께 74bp까지 확대되었습니다. * 70~80bp CDS 프리미엄은 5년내 부도확률 5% 정도를 의미합니다. 심각하지 않습니다. * 그러나 AI 설비투자 확대가 더 이상 호재로 환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문학적인 AI 투자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그래도 주가 급락은 곧 멈출 것 같습니다. 한달 만에 20% 코스피가 급락한 다음달 주가는 반등했습니다. 나스닥 버블 붕괴 당시에도 이 정도 하락 이후 코스피는 10~15% 반등했습니다. * 문제는 반등 이후입니다. 그동안 저는 하반기에 주가 상승 기울기가 완만해지면서 쏠림에서 확산을 예상했었습니다. * 그런데 지금은 확산을 논하기에는 반도체 쏠림의 댓가가 너무 큽니다. * 주가 반등을 이용해 비중을 줄일 것인지, 실적 훼손은 아니라는 믿음으로 견뎌야할지 고민입니다. * 고민의 수위가 높을 때 저는 가급적 쉬운 결정을 하지 않은 쪽을 선택하곤 했습니다. 무더위 유의하십시오 https://t.me/huh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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